小语种广播站|韩语:电影《德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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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外青协 日韩女星 2018-04-11 21:32:39 355


안녕하세요. 한국어와 국제 비지니스 학과 삼 학년 학생 후리인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4월 5일 한국에서 상영한 ‘덕구’라는 영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大家好,我是朝鲜语(国际商务方向)专业大三学生胡力尹。今天我想为大家介绍4月5日在韩国上映的一部叫做《德求》的电影。


“제 이름은 김덕구입니다. 덕 덕자에 구할 구. 덕을 구하는 사람이 되라고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논두렁에서 초등학생 덕구(정지훈)가 우렁차게 웅변을 하고 있다. 그 곁에서 할아버지(이순재)가 손자 덕구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덕구 할배는 어린 덕구와 덕희(박지윤)를 홀로 키운다. 고깃집 불판닦이 등 각종 허드렛일을 하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들을 입히고 먹인다.

"我的名字叫金德求。德字后接一个追求的求。爷爷希望我能成为积德行善的人,所以给我取了这个名字。”在田地里小学生德求(郑智薰饰)大声地做着演讲。在一旁爷爷(李顺才饰)欣慰地看着孙子德求。德求的爷爷独自养育着德求和德姬(朴志胤饰)。 在烤肉店做着擦烤肉盘等各种杂务的同时,照顾着自己无比疼爱的孙子孙女。

하지만 하고 싶지 않은 웅변을 시키고, 원하지도 않는 대통령이 되라고 강요하고, 장손의 의무라며 얼굴도 알지 못하는 집안 어르신들의 이름을 줄줄이 외우게 하는 할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원망을 나날이 키워가는 덕구. 설상가상 동네에서 ‘덕희 엄마’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어린 여동생의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가 못내 속상하다.

但是由于爷爷让德求做他不愿意做的演讲,强制要求他成为他不想成为的总统,说这是长孙的义务,让他一条条地背诵从未见过面的家里的老人们的名字,德求对爷爷的不满越来越深。雪上加霜的是,他在村子里有了"德姬妈妈"的外号,不得不照顾年幼的妹妹,觉得自己的处境很可悲。

덕구 할배의 아들은 사고로 세상을 떴고, 인도네시아에서 온 며느리는 집을 나갔다. 정확히는 아들의 보험금을 가로챈 며느리를 할배가 집에서 쫓아냈다. ‘죽은 남편의 목숨 값을 갖고 도망친 외국인 며느리’라는 소문은 덕구의 귀에도 흘러든다. 덕구는 할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장손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혼란스럽다. 한편 덕구 할배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상을 뜨기 전 손주들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德求爷爷的儿子因事故而去世,来自印度尼西亚的儿媳离家出走。准确来说,是爷爷将夺走自己儿子保险金的儿媳从家里赶了出去。"拿着死去的丈夫用性命换来的钱逃走的外国儿媳"—这样的传闻也传入了德求的耳朵里。德求因对爷爷的抱怨和对母亲的思念,以及作为长孙的责任感而深感混乱。另外,德求的爷爷知道留给自己的时间所剩无几了。而在离开人世之前,还有很多需要为孙子孙女准备的东西。

<덕구>가 그리는 시골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판타지적 공간이 아니다. 겨울의 논두렁은 빛바래고 버석거린다.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고령화, 빈곤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덕구네 가족도 마찬가지다. 덕구 할배는 자신이 세상을 뜨면 덩그러니 남겨질 손주들 걱정에 시름이 깊다. 입양이 더이상 극단적 선택이 아닌 상황이다.

《德求》描述的乡村不是美丽而富饶的幻想般的地方。冬天的稻田一片枯黄,在风中沙沙作响。生活在那个地方的人无法摆脱高龄化和贫困化的问题。德求一家也是如此。德求的爷爷担心自己离开人世后,会留下孤零零的孙子孙女,而十分忧愁。在这个情况下,领养不再是一种极端的选择。

<덕구>의 풍경은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어 아릿하다.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의 이별 이야기에 집중하면서도 영화는 ‘현실’을 담아내는 데 소홀하지 않는다. 한국 남편과 결혼한 동남아 여성의 삶은 경상북도 시골 마을에서 안산으로까지 뻗어가고, 다문화가정과 입양에 대한 이야기 역시 편견 없이 그려진다. 영화의 착한 시선과 별개로 보편적 가족애를 이야기하는 과정은 익숙한 화법과 정직한 숏들로 채워져 있다. 그러한 아쉬움을 상쇄시키는 건 연기다. 할아버지의 내리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이순재,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절로 미소가 걸리는 두 아역배우의 연기가 큰 감동을 안겨준다.

《德求》的景象是基于现实的,故而使人感到心酸。影片在集中描写爷爷和年幼的孙子的离别故事的同时,丝毫没有忽略对"现实"的反映。与韩国男人结婚的东南亚女性的生活,从庆尚北道的乡村一直延伸到了安山, 影片也毫无偏见地描绘出了多文化家庭和领养的故事。不是出于展现电影的美好,影片在讲述平凡的亲情的过程中,用了很多熟悉的叙事方法和静止的画面。而消除那些遗憾的,是演技。用肢体动作来表达爷爷对孙子孙女的爱的李顺才,以及只要看着就会让人不由得露出微笑的两个童星,他们的演技给观众带来了巨大的感动。

어떤 사람이 이 영화는 우리 모두의 할아버지들께 바친 영화라고 했다. 영화 <덕구>는 특정 인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그리운 이’를 대변하며, 물밀듯 잦아드는 파도처럼 관객들의 마음속에 그리움의 물결을 일렁이게 만들 예정이다. 방수인 감독은 가족의 의미가 희미해지고 개인의 가치가 우선시 되는 오늘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서 발견하게 될 그리운 누군가의 모습으로부터 위로받길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영화에 담아냈다. 

有人说,这是一部献给我们所有人的爷爷的电影。电影《德求》讲述的并非特定人物,而是我们所有人的"思念之人", 会如涌来的潮水一般,激荡起观众们内心深处思念的波。在家人的意义渐渐淡化,个人价值优先的今天, 导演方守仁希望大家能从镜子照出的自己的身影中,发现自己思念的某个人的样子,并从中得到安慰,他也将这样的心意完完全全地表现在了电影中。

영화는 ‘덕구 할배’를 통해 불행한 세상을 버텨내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나의 친구들과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다. 더불어 앞으로 살아내야 할 날들이 많은 젊은이들에게는 어느 날 문득 거친 삶을 대면할 자신이 없어질 때, 나를 있게 한 부모님과 내 부모님의 부모님, 그리고 나의 형제와 자매들을 떠올리며 가슴 가득 차오르는 사랑의 온도를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졌다.     

电影通过德求的爷爷这一角色,给予那些支撑着度过不幸的生活的爷爷、奶奶和我的朋友们、孩子们以勇气。希望在今后必须要度过的日子里,对于很多年轻人,在某天突然失去了面对艰难生活的自信的时候,都会想到带自己来到这个世界的父母和父母的父母,以及自己的兄弟姐妹们,并感受到溢满胸怀的爱的温度。导演正是怀着这样的心意制作了这部电影。

<덕구>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모습을 평범하고 자연스레 그려낸 방수인 감독은 “<덕구>는 인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다문화 가족’을 더 이상 낯섦으로 해석하고 싶지 않다. 가족의 소중함이나 다문화의 미래, 가족애의 위대함 등을 단 한편의 영화로 강요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고 앞으로도 살아갈 우리 이웃, 우리들의 이야기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우리 사회에 다양한 형태의 가정을 포용하며 폭넓은 공감대를 이루어 내려고 노력했다.    

 通过《德求》平凡而自然地描绘出了多文化家庭面貌的方守仁导演说:"《德求》不是关于人权的故事。我不想再把‘多文化家庭’看作是陌生的存在。我不想通过仅仅一部电影来强行展现家庭的珍贵、多文化的未来、亲情的伟大等。这只是活在当下, 并且将一直生活下去的我们身边人的和我们自己的故事。" 为了包容我们社会中的各种形态的家庭并实现广泛共识,导演做出了努力。  영화 속 할배와 ‘덕구’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유쾌한 웃음과 흐뭇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할 것이며 서로가 이별을 준비하는 부분에서는 벅차오르는 감동마저 느끼게 한다. 또한, 세대를 넘고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영화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影片中爷爷和德求之间吵吵闹闹的样子,向观众传递着愉快、满足而温暖的心情;在准备离别的部分,又让人感受到了满满的感动。《德求》将成为一部超越时代、跨越文化的电影。


오늘의 영화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今天的电影介绍就到这儿为止啦~感谢大家的收听!

北京外国语大学广播站

共青团北京外国语大学委员会

青年志愿者协会

语言服务部

2018年4月11日

后期制作:谢凡

责任编辑:宁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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